경기문화재단(대표 엄기영)은 ‘2013년 전문예술 창작발표 시각예술분야 9인의 유망작가 “생생화화(生生化化)”展을 2013년 12월 27일부터 2014년 3월 31일까지 (101일간) 개최한다. 재단이 올해 새롭게 기획한 이 전시는 경기도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시각예술분야 유망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만들어진 창작 지원제도이다. 이 프로그램의 선정자에게는 소정의 창작지원금과 경기도미술관에서의 전시를 지원하고 있는데, 올 해 처음으로 김시하, 인세인박, 박형근, 이아람, 조습, 전진경, 차승언, 홍남기, 홍원석 9명 작가가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재단은 1997년 창립 이래 여러 장르 예술가들의 다양한 예술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별히 시각예술 분야의 창작활동 지원으로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지원해 왔던 ‘기전미술 발간 사업’이 있었으나 2008년 이후에 아쉽게도 폐지되었다. 시각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다른 지원 사업이 있기는 하지만, ‘기전미술’처럼 시각 예술가들의 비평을 활성화시키는 지원 사업이나 ‘생생화화(生生化化) 유망작가 지원 사업’같은 격려 형, 축적 형 지원 프로그램은 현장의 예술가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유망작가전 ‘생생화화(生生化化) 2013’은 시각예술 유망작가를 발굴하여 신작 시리즈 제작을 할 수 있게 지원하고 신작에 관한 전문비평가의 비평과 함께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작가 지원 프로그램은 기존의 미술 지원 프로그램과 달리 다양한 형식의 동시대 예술 작업을 아우르고 다양한 매체를 포함하는 실험적인 작업을 지원함은 물론, 사회적인 리서치를 기반으로 하는 공동체 예술 활동과 지역사회에서 삶으로서 실천하는 예술가들의 다양한 활동을 포괄한다는 데에서 기존의 지원사업과 차별화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전시의 주제 ‘생생화화(生生化化)는 다시 말해 ‘낳고 낳고 되고 된다’는 것은 오늘날 문화와 예술이 어느 특정계층의 문화적 향유를 위한 산물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예술(Art for all)’을 지향하며 예술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공진화하기를 바라는 원력(願力)이 반영된 것이다. 이 전시에는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새로운 예술가 9인의 생동하는 호흡(The Breath of Fresh)과 기운이 가득 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