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난 극 -탁구 1 탁구1매주 금요일 오전 복지관의 스케줄은 여가활동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총체적난 극의 누구는 노래동아리에서 노래를 부르고 또 누구는 화랑유원지의 운동장으로 나가서 축구를 한다. 사진을 찍는 친구들도 있고 또 누구는 탁구를 친다. 무엇을 하든지 자신이 좋아서 하는 여가 활동이라는 측면에서 금요일 오전은 복지관의 모든 장애우 들에게 매우 중요하고 즐거운 시간이다. 즐겁고 재미를 위해서 자신의 시간을 사용한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그 어떤 목적성도 즐기는 것을 이길 수 없다. 이 즐거움은 놀이와 같은 즐거움이고 놀이는 목적성을 배제한다는 측면에서 창의적이다. 놀이에는 분명한 목적이나 동기가 없다. 결과를 설명해야 할 필요도 없고, 의무적으로 수행해야 할 과제도 아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상징화되기 이전.. 더보기 2012 11 6 총체적난 극 2012 11 6 총체적난 극 뱃놀이11월 6일 총체적난 극은 뱃놀이로 예정되어 있었다. 미술관 세미나 룸은 그 쾌적의 정도만큼어느 정도의 몸동작도 가능하고 토론도 가능하며 무엇보다도 제도화된 공간 특유의 안정감을 유지시켜 주지만, 프로그램이 지속되면서 그 안정적이지만 한정적인 공간이 주는 관성에 대하여 유효성들을 질문해야만 하는 시기가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자체 논의의 결과로 뱃놀이라는 다소 낭만적 선택을 모의 하게 된 것이다. 결국 맥락을 바꾸어서 새로운 프레임과 다른 각의 접촉면들의 필요를 느끼는 것은 감각과 조응하는 환경을 고려한 측면이다. 남다른 균형감각을 갖고 있는 구성원들의 몸 특성들은 배라는 불확정적 지면과의 감도 높은 상호작용을 어떻게 흡수하고 밀어내는지 또는 배려하고 갈등하는지 그도 아.. 더보기 2012년 11월 8일 ‘Art is my Life’ ‘Art is my Life’ (부제-아방과르드 Avant-garde) - 흥덕고등학교 경기도 미술관 (우리동네/겨울겨울겨울, 봄/재활용 워크숍) 2012년 11월 8일 AM 11:30 – PM 2:00 참여예술가. 김월식 곽동열, 박영균, 이아람 모니터링. 이아람 참여학생. 13명 오늘은 다음날의 수능 때문에 단축수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정해진 우리의 만남을 또 끊기엔 앞으로의 과정들에 발생하는 조급함을 완화해야 했기에 학교 안에서의 제한된 영역을 벗어나 경기도 안산에 있는 경기도 미술관으로 향해보았다. 우리가 흔히 미술관에 가면 그림이 벽에 붙어있거나 조각품들이 좌대에 올려져 있는데 이곳을 보자. 여기는 다르다. 한쪽에는 꽃이 전시되어있다든가 밥상이 전시되고 심지어 떡메가 전시되어 있다는 것에 주목을.. 더보기 <총체적난 극> - 여섯번째 만남 2012년 10월 30일 - 여섯번째 만남 깊어가는 가을의 시간과 함께 만남의 시간도 점차 무르익어가며 모든 참가자들과 작가들에게 있어 이 시간은 생활리듬처럼 일상의 한 부분이 된 듯하다. 많은 일들을 해야만 하는 복지관 생활 가운데 일주일에 한 번 가지는 만남의 시간을 여러 친구들이 기다린다는 신서영 복지관 선생님의 말이 생각난다. 모두들 가볍게 안부 인사를 나누고 자리에 앉아 지난 주 요리 시간은 어땠는지 피드백을 주고받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았다' 라는 단순한 표현으로 피드백을 해주었지만 표정을 보니 아주 인상적인 경험은 아니어도 좋은 감정과 기억을 가지고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재인씨와 석원씨는 트럼스틱을 준비해왔고 여러 차례 만남 중 활발한 분위기를 유지했던 정란씨는 점차 기운을 잃어가는 .. 더보기 식감: Taste of Life 성곡미술관 18기 인턴기획전 ○ 전시기간: 2012.11.2(금) – 2013.1.6(일)○ 전시개막: 2012.11.1(목) 오후 5시○ 전시장소: 성곡미술관 2관○ 전시후원: LDK 성곡미술관 18기 인턴기획전 성곡미술관은 18기인턴 현장실습보고전 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우리 삶에서 음식과 음식을 먹는다는 것에 대한 생각을 40여점의 설치, 영상, 사진, 조각, 회화 작품들로 구성하고 표현하였습니다. 끊임없이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누구나 삶의 순간에서 느끼는 묵직한 감정들과 곱씹을 만한 생각들을 담담하게 보여주고자 하였습니다. ‘밥을 먹는다’는 행위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식감: Taste of Life최근 한 유명 쉐프는 “추억의 절반은 맛”이라고 했.. 더보기 2012 10 24 아방과후르드 2012 10 24 아방과후르드조급결국 예술은, 예술교육은 삶을 성찰하기 위하여 존재한다는 사실을 공유할 수 있다는 초심은 어디로 갔을까? 짜여진 시간표는 만남의 관성을 만들고 그 관성은 구성원 모두에게 느슨한 구속력을 만든다. 이 느슨한 구속력을 예술교육에 있어서 자율적 선택과 판단이라는 측면에서 얼마나 긍정적인 신호라고 주장해 왔던가? 하지만 실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이 느슨한 구속력은 자율과 긍정의 신호에서 불안과 조급을 전파한다. 우리는 이 조급 앞에서 단결과 성실, 성과라는 제도적 안정감을 혹 원하고 있지는 않았나? 아방과후르드는 이제 갓 삼부능선도 넘지 못하고 있는데 말이다. 우뇌의 기능 일본의 대표 철학자이자 인문학자인 나카자와 신이치의는 그의 저서 ‘예술인류학’에서 신화와 신화적 사고.. 더보기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21 다음